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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vs 포장마차…당신의 선택은?[현장] 사라지는 '서민의 친구', 포장마차
기사입력 2010-02-24 오후 5:53:50
저녁 9시. 빈자리 없이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찼다. 곱창을 볶는 주인의 손도 점점 빨라졌다. 평일임에도 입구에는 10여 명의 손님들이 줄을 지어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거 가지고 놀라면 안 되지. 이제 시작인데 말이야."
'찬이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김흥현 씨가 놀란 기자에게 웃음을 보였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학교에서 쓰는 1인용 책상이 테이블로 쓰였다. 안주를 시키면 어묵탕이 서비스로 나왔다. 메뉴도 다양했다. 야채곱창을 비롯해 닭발, 돼지껍데기, 두루치기…. 가격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5000원. 소주 가격은 10년 전부터 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잠실역 인근 회사를 다니고 있는 박기성(35) 씨는 "회사 퇴근 후 동료들과 자주 온다"며 "가격도 싸고 맛도 좋아 단골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이곳을 애용한 지도 5년이 넘었다.
손님도 각양각색이다. 막걸리에 파전을 시켜놓고 자식들 자랑하느라 여념 없는 70대 할아버지부터 한껏 맵시를 내고 연예인 이야기를 하는 20대 여성까지 천차만별이다. 외국인도 눈에 띈다. 서울의 명소라는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관광객들이었다.
▲ 회사원들이 퇴근 후 직장 동료와 야채곱장 하나를 시켜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다. ⓒ프레시안(허환주)
하루 1000여 명 방문, 밤 12시엔 칼 같이 문 닫아
잠실역 1번 출구에 위치한 포장마차촌. 11명의 노점상인들이 모여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김흥현 씨도 11명 중 한 명이다. 전체 좌석은 600석이나 된다.
가게는 다르지만 운영은 같이 한다. 메뉴판도 동일하다. 다만 음식값은 각자 받는다. 자신의 가게에서 펴놓은 좌석에 손님이 앉을 경우 음식값을 그 가게 주인이 받는다. 그러다 보니 출입문 입구쪽이 장사가 제일 잘 된다. 입구부터 자리가 차기 때문이다. 이에 서로 다툼이 없도록 일주일마다 돌아가며 자리를 바꾼다.
밤 8시가 지나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루에 대략 1000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으니 애주가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다. 하지만 단 하나, 밤 12시엔 어김없이 가게 문을 닫는 게 불만이다. 이곳은 밤 12시가 되면 전등을 끄고 손님들에게 '정중하게' 영업 마감을 알린다. 전기를 공급하는 발전기가 12시가 되면 꺼진다.
딱 한 번 새벽까지 장사를 한 적이 있었다. 2002년 한국이 월드컵 4강에 오른 날이었다. 김흥현 씨는 "그때는 문을 닫으면 폭동이라도 일어날 태세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때 이후 단 한 번도 밤 12시에 불이 꺼지지 않은 적은 없었다.
김흥현 씨는 "새벽까지 장사를 하면 돈이야 더 많이 벌겠지만 손님들 건강을 생각해 이렇게 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하루에 나가는 소주가 가게 당 평균 두 상자 정도 된다. 아무래도 저렴하다 보니 더 먹게 된다는 것.
소주값을 2000원으로 받기 시작한 건 1997년 외환 위기 직후부터였다. 그 전에는 2500원을 받았다. 김 씨는 "당시 소시민들이 마음 편히 술 마실 곳이 없었다"며 "그래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술값을 내린 게 아직까지도 그대로다"라고 했다.
제2롯데월드 건립으로 쫓겨나는 노점상들
▲ 포장마차촌 길 건너편에는 마천루가 즐비하다. ⓒ프레시안(허환주)
노점상인들이 이곳에서 장사를 시작한 건 21년 전부터다. 1989년 노태우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노점상 일제 단속에 나섰다. 이에 노점상인들은 그해 7월, 명동성당에서 37일간 농성을 벌였다.
결국 정부는 농성을 벌인 노점상인들에게 노점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해줬다. 11명의 노점상인들은 롯데그룹 소유지인 잠실역 1번 출구 앞에 포장마차촌을 열었다. 당시 노점상 단속에 맞서 얻어낸 신림동, 방배동 등에는 풍물시장이 들어섰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이곳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문 닫을 위기에 놓였다. 이들이 장사를 하고 있는 곳은 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제2롯데월드가 세워지는 곳이다. 롯데그룹은 1988년 이곳에 부지를 매입하고 제2롯데월드 초고층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서 180도 입장아 바뀌었다. 국방부가 성남 공군기지(옛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3도 틀면 건물이 들어 설 수 있다고 하면서 2009년 3월, 건립이 허용됐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555미터) 높이의 초고층 빌딩으로 전망대, 7성급 호텔,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롯데물산은 공사를 위해 노점상을 상대로 시설물 철거 및 토지 인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지난 9월께 법원에 냈다. 법원은 이를 수용, 2월 20일까지 자진 철거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20일부터 법원 집행관 입회하에 철거가 가능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포장마차촌 주변은 분위기가 흉흉하다. 포장마차촌을 중심으로 수백 개의 폐타이어가 쌓여있었고 그 사이에는 대형 가스통이 군데군데 놓여 있었다. 손님이 없는 낮 시간대에는 노점상인들이 꽹과리를 들고 규찰을 돌았다. 용역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포장마차촌 철거와 관련해 <프레시안>과의 전화인터뷰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저녁 8시부터 꽉 찬 손님들. ⓒ프레시안(허환주)
"이건희가 오겠나, 이명박이 오겠나. 이곳은 서민이 찾는 곳"
현재 3명의 자식을 키우고 있는 김대환 씨는 애들 걱정에 요즘은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회사를 다니다 어머니 일을 돕기 시작한 게 벌써 13년째다.
"답답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여기가 철거되면 이 나이에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제 나이가 올해 마흔 둘입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요즘은 한 숨만 나와요."
다른 노점상인들도 마찬가지다. 20년 넘게 장사해온 것을 그만두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 답답한 마음에 2009년 8월부터 롯데 측과 협상도 다섯 차례 진행했다. 공생할 수 있는 여러 안도 제시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부지를 절반으로 줄이는 안부터 공사 현장 사무실이 들어서는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 등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가처분 신청이었다.
김흥현 씨는 "우리는 건물이 지어질 때까지만 장사를 하겠다고 했지만 회사에서는 이마저 거부하고 무조건 내쫓으려고만 한다"며 "선의를 가지고 대화를 진행했지만 사기당한 꼴이 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에서는 우리더러 생계형이 아니라 기업형 포장마차라고 합니다. 굳이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쫓겨나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냥 내쫓는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기업형이든, 생계형이든 말입니다."
김흥현 씨는 "서울에서 이런 곳도 이젠 없다"며 "삼성 이건희 회장이 이곳을 오겠나, 아님 이명박 대통령이 술 한 잔 하러 오겠나. 돈 없는 서민들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곳을 굳이 없애려고 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노점상인 11명은 법원에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을 낸 상태다. 하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명물 포장마차촌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허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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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생활터전, 123층에 밀려...
[최인기의 사노라면] 잠실 제2 롯데월드 : 포장마차 10인의 싸움
최인기 (빈민활동가) / 2010년02월19일 18시47분
그런데 그 위대한(?) 사업을 앞두고 앞에 복병이 나타났다. 그 복병은 다름 아닌 10인의 포장마차 노점상이다. 2월 20일 이후 가처분 소송에 따른 강제철거가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들이 이렇게 만난 것은 1988년 올림픽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88올림픽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누구에게는 국민적 축제이겠지만 도시빈민에게는 군부독재라는 단어와 함께 노점상, 철거민에 대한 대대적인 철거와 단속이다. 서울시내 전체에 도시와 도로의 정비 사업이 진행되면서 송파지역에서 영업하던 포장마차 노점상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노점상은 쫒기고 쫓겨 명동성당에서 47일간 장기 농성에 들어간다. 그리고 결사항쟁 끝에 현재의 제2롯데월드 공터에 장사 터전을 닦게 되었다.
약 10여 년 동안 휴전 상태에서 생계를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며 이들은 잠실포장마차 터를 가꾸게 된다. 처음에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이 찾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곳은 점차 명소가 되어갔다. 잠실 롯데월드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뒷골목 문화인 잠실포장마차를 찾기 시작한 것이다. 잠실포장마차는 차츰 한잔 술에 시름을 털어버리기 충분한 휴식과 서민들의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 되어갔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숙원에 따라 롯데 측에서는 오랫동안 이곳에 초고층 마천루를 지으려 했지만 사실상 그동안 유보되었던 가장 큰 이유가 있었다. 바로 성남비행장의 안전문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문제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졌다.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민의 안전기준도 달라진 것이다. 이런 황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한 언론 기사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의 사돈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전 회장 조석래가 허가를 요구했다는 것이고 대통령의 대학 동창인 장격작 씨를 롯데총괄사장에 임명하면서 전 방위적인 로비를 벌여 허가를 했다는 주장이 대두 되고 있다. 다음으로 학계에서 제출한 안전문제와 관련한 보고서는 전체가 삭제된 체 허가 실무 팀에 넘겨졌고, 공군의 반발은 잽싸게 활주로를 3°틀면서 통과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40여 년 동안 성남비행장의 안전문제 때문에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던 성남시민들은 어떤가? 그들은 지금도 45m의 고도제한으로 막혀있는 상태다. 문제는 계속 이어진다. 이곳은 평소에도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이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교통 재앙이 닥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 말을 뒷받침 하는 주장으로 인근 장지동에는 이미 ‘가든 파이브’가 개장을 하였고 또 문정동에는 법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위례신도시까지 건설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잠실역에 제2롯데월드까지 들어선다면 이곳은 교통지옥일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26일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건축 심의에서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는 재심의 결정을 내리면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롯데그룹이 480억을 더 내놔야 하며 112층에서 123층으로 건축변경을 했기 때문에 녹지비율도 더 높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부속건물 9개동과 본 건물 123층이 지어질 제2롯데월드 부지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녹지공간을 더 늘리기 어려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안에 숨겨진 의도는 480억으로 교통난을 비롯하여 문제가 되는 사안들을 해결하라는 식의 일종의 면죄부를 주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서울시가 재심의 결정을 내렸지만 반대여론과 언론의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 형식적인 절차만 거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렇듯 비행기 추락의 위험과 교통대란, 환경오염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은 산적한 대도 임시허가를 내주고 지금은 기초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고 포장마차를 철거하기 위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포장마차노점상 10인의 준비도 만만치 않다. 공사 주변에는 방어용 폐타이어가 쌓여 있으며 노점상들은 규찰조를 짜고 철거에 맞서고 있다. 이곳은 지금 전운이 감돌고 있고 마치 용산싸움을 방불케 한다. 언급했듯이 서울지역의 포장마차촌은 80년대 노점상 저항의 결과물로 신림동, 방배동 등지에 서울시의 허가아래 만들어 졌지만 시장이 바뀌고 뉴타운이다 도시 정비 사업이다 해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이곳 에서만 명맥을 겨우 유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 세훈 서울시장이 들어서면서 '디자인’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지역의 오래된 삶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하지만 왜 사람들은 휘황찬란한 술집을 마다하고 이곳을 찾는가? 왜 외국인들은 다소 비좁고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이곳을 찾아 엉덩이 붙이고 술잔을 함께 기울이는 것일까?
123층짜리 제2 롯데월드를 짓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이자 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로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뭔가가 이곳에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게 돈이 되어야 하는 건설자본과 대기업의 이윤 앞에 순환식 공사로 노점상의 생계터전을 보장하라는 노점상들의 주장이 먹힐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이 싸움은 그야말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이 싸움 속에는 반드시 돈으로 재편되어서는 안 될 공간을 둘러싼 우리사회가 지향해야할 가치관이 있는 것이다. 오랜 시간 서민들이 이룩한 삶의 현장이기에 잠실 123층 제2 롯데월드 : 포장마차 10인과의 싸움이 단순히 구경거리로 전락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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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강자가 약자를 내모는 장면에는 익숙하다. 한국 재벌들의 샴페인잔엔 다름아닌 약자-중소기업-의 눈물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 반대의 광경도 접할 수 있다. 언론이란 것이 얼마나 왜곡된 시각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기 잠실역에 포장마차를 연 자리는 엄연히 롯데의 땅이다. 지난 십여년간 공장단위로 몇백평에 걸쳐 막대한 돈을 벌었으리라 짐작되는 저 포장마차의 주인(들)은 남의 땅에서 장사를 하면서 과연 세금이나 냈을까 궁금하다. 아울러 롯데월드2를 짓겟다는 롯데에게 자기가 오랫동안 장사를 한 사실이 인정되니만큼 자신들의 재산권을 주장하는 게 저들의 논리이다.
물론 난 롯데가 좋은 게 아니다. 그들이 강점ㅇ을 가진 유통부분은 말그대로 하청업체들의 가렴주구를 통해 쌓아올린 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적어도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기업이야말로 유일하게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인간의 몇안되는 활동 중에 하나이기에 자신의 것도 아닌 것에 대한 재산권을 청구하고 지금까지 세금 한 푼 안 낸 저들보단 훌륭하다고 본다.
서민이 정작 분개해야 할 것은 돈을 가진 대기업-재벌과 그렇지 않은 나의 결과적인 불평등이 아니다. 누구는 세금내고 사는데, 누구는 세금 안내고도 저런 주장을 뻔뻔하게 할 수 있는 것에, 대기업이라면 악마나 다름없이 보는 세태와 그런 점을 악이용하고 자라나는 독버섯같은 기사에 더 화를 내야한다. 과정의 불평등, 생각의 조정.,,,그게 더 악날하고 무서운 것 아닌가?
우린 '서민'이란 말을 가지고 참 그럴싸하게도 포장하곤 한다. 정권수립도 그러했구 귀족이나 다름없는 이들도 홍보자료, 광고로는 서민기업, 국민기업이란다.
그 달콤한 말에 서민들은 대부분 속는다. 그래서 서민이다.
서민에게 가장 가증스럽고 미움받아야할 존재는 서민의 모습을 한 약탈자일 것이다. 생각해보라. 저들이 당신에게 준 것은 몇만원과 바꾼 서민적 분위기가 전부 아닌가? 그 몇만원조차 지불한 것이니 전적으로 그저 받았다고만은 표현할 수 없다.
더욱이 단순한 일반 서민들이 모여서 대기업과 부지싸움까지 하면서 '공장돌리듯' 대규모로 포장마차를 하는 것으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그 의식구조도 희한하다. 세상 참 순진하게 사시는 것 같다.
이 이야기완 직접적으론 관계없지만...비슷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바로 NGO다. NGO를 모두가 좋아들 한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은 당신이 낸 지원금형태로 된 세금으로 먹고 산다...마치 귀족노조나 다를 바 없다면 이해가 가시려나?
우리는 정보에 있어서 객관적일 수 없다. 그렇다면...적어도 비판적인 생각을 해볼 필욘 있지 않을까?


덧글
포크 2010/02/25 13:45 # 삭제 답글
다른 각도에서도 생각해보려는 자세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반대쪽으로 너무 치우치신 감이 있네요. NGO가 우리가 낸 세금에서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는 건 사실이지만, 아무 하는 일도 없이 우리가 받는 평균 임금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받아가면서 귀족처럼(?) 산다는 편견은 어디서 나온 건지가 궁금합니다. 정확히 조사를 해서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 하는 일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까지 같이 제시를 해줘야 이 글이 값어치를 얻게 될 것입니다.
1ove 2010/02/27 15:02 #
네, 저도 ngo에서 '전문위원'이란 미명하에 겸업을 해봤기에 잘 압니다. 단정하기 좋아해서 죄송한데, 단언컨데 제가 본 99%의 ngo는 세금도둑들이었습니다. 태생적으로 돈을 벌수 없는 구조인 NGO는 대부분 그런 것 같다는 게 제 좁은 사견입니다. 물론 어디나 선량하게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러나 그런 것은 통계로서의 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보편타당하게 받아들여질만한 정규분포상의 중앙에 위치하여 통계상 가치있는 자들에 한해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 점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아울러 제 글이 누군가에게 명확한 척도로서 받아들여지기를 크게 바라지 않습니다. 슬픕니다만 이제는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그냥 이런 놈도 잇나보다 하구 지나가셔도 상관없습니다. 즉 제 글에 그런 데이터까지 들이밀며 쓰고 싶진 않군요. 제겐 그건 비생산적이거든요. 그건 글을 보고 관심이 생긴 이가 찾아봐야할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진정 자신에게 중요한 자료라면 찾아보겟지요.
SilverRuin 2010/02/25 14:53 # 답글
객관적인 정보를 원하신다면 한 번 가서 직접 '보는' 게 제일입니다.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제가 '본'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1ove님이 '지난 십여년간 공장단위로 몇백평에 걸쳐 막대한 돈을 벌었으리라 짐작'하신 것만큼 규모가 거대하지도 않고, (제가 부동산 쪽을 몰라서 어디부터가 사유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건설부지보단 길 쪽에 위치한 일반적인 포장마차입니다.
1ove 2010/02/27 15:06 #
네, 지난 5년여간 바로 위에서 지겹도록 보고 있습니다.1. 규모...거대합니다. 이게 '공장급'이 아니라면 할 말 없습니다.
2. 인도쪽 귀퉁이에 위치해있죠...위치상의 문제가 아니라 저는 사유지 무단 점거를 비판한 것입니다. 그리고 건설부지라함은 그 길 쪽을 포함합니다.